2024년 새해 첫 휴일에 동해의 일출을 감상하셨다면 이제는 탁 트인 멋진 푸른 바다와 맛있는 먹거리가 기다리는 동해안의 드라이브 코스를 여행하면서 희망찬 한 해를 설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국 국내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새해 드라이브 코스 " 해파랑길" 부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동해안의 걷기 코스인 "해파랑길"을 걷기 대신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는 것입니다.
"해파랑길은"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구축한 총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 삼아 희망찬 새해를 다짐해 볼 수 있는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
"해파랑길" 부산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해파랑길 부산 1코스
해파랑길 1코스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점으로 해서 광안리해변과 APEC해변을 지나 해운대에 이르는 구간으로
총 16.9km의 거리를 걷는 구간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관광포인트로 이동하면서 드라이브할 수 있습니다.
관광 포인트
-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오륙도 맞은편 언덕 위에 있으며, 오륙도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 북쪽 해안을 동해라 부르고 왼쪽은 남해라 부르며, 동해로 가는 750㎞ 해파랑길과 1천470㎞ 남파랑길이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카이워크는 해안 절벽에 철제빔을 세워 그 위에 24개의 유리판을 U자 형태로 돌려 넣은 15m의 돌출 유리 다리이며 절벽 아래 해안선에는 동해와 남해 분기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광안리해수욕장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질 좋은 모래사장이 있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해수욕뿐 아니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 카페 등과 시내 중심가 못지않은 유명 패션상가들이 즐비하며,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가 있어서 피서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특히 밤이 되면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이 장관입니다.
인근의 수영강에서는 낚시를 할 수도 있고, 싱싱한 회를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으며 올림픽 요트 경기장이 있어서 요트를 탈 수도 있습니다.
- 부산의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고 있으며 얕은 수심과 잔잔한 물결로 해수욕장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안선 주변에 크고 작은 빌딩들과 고급 호텔들이 우뚝 솟아있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사시사철 젊은 열기로 붐비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의 달맞이 축제, 매년 겨울 주최하고 있는 북극곰수영대회, 모래 작품전, 부산 바다 축제 등 각종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동백섬, 오륙도, 아쿠아리움, 요트경기장, 벡스코, 달맞이고개, 드라이브코스 등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2. 해파랑길 부산 2코스
해파랑길 2코스는 해운대의 삼포라 불리는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거쳐 송정해변과 해동용궁사를 지나 대변항에 이르는 코스 총 14.0km의 거리를 걷는 구간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관광포인트로 이동하면서 드라이브할 수 있습니다.
관광포인트
-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미포에서 출발해 송정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망대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 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송정해수욕장은 달맞이 길을 따라 해월정과 벚꽃단지를 지나다 보면 넓게 펼쳐진 바다를 접하게 됩니다.
해운대와 광안리에 비해 북적이지 않고 깨끗한 분위기의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대보름 미역축제와 송정해변축제, 송정죽도 문화제 등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 해동용궁사는 동해바다를 향해 위치한 관음도량으로 새해소망을 기원하며 방문하는 참배객들이 많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만 걸어가면 입구에 동양철학의 육십갑자 십이지상 석상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용문석굴을 지나 108돌 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내려가면 정렬된 석등군, 검푸른 넓은 바다는 실제 용궁으로 들어가는 기분으로 감탄과 환희 그 자체입니다.
3. 해파랑길 부산 3코스
해파랑길 3코스는 대변항에서 출발해 봉대산 봉수대와 기장군청, 일광해변을 지나 임랑 해변에 이르는 구간이며
해안 도로 개통 전 이용되던 옛 산길과 항구를 잇는 바닷길을 걷는 코스로 총 16.7km의 거리를 걷는 구간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관광포인트로 이동하면서 드라이브할 수 있습니다.
관광포인트
- 대변항은 물살 센 동해에 접해 있지만 파도가 밀려와도 자연스럽게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죽도를 눈앞에 두고 있는 천혜의 어항을 낀 어촌마을입니다.
대변항은 멸치의 고장, 기장에서도 멸치의 주산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대변항입니다.
- 죽성항은 아주 소박하고 작은 편에 속하고 항구 주변으로는 집들이 흩어져 있으며 담벼락에 고기잡이 그물이 걸려 있는데 70~80년대 어촌 마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죽성항 해안에는 동화 같은 느낌의 죽성성당이 보이는데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입니다.
중세시대의 어느 바닷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바위 위로 부서지는 하얀 포말은 성당의 붉은 지붕과 대비되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습니다.
이제는 죽성항의 명물로 자리 잡아 언제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일광해수욕장은 기장군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기장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백사장 한가운데에 고려 말 정몽주, 이색, 이숭인 세 성인들이 유람하였다고 전해지는 삼성대가 있고 주변 관광지로는 국수당, 남산봉수대, 황학대 등이 있습니다.